타락 1에 이어서 2를 게재합니다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인간의 타락 2

 

유혹으로 인한 불신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에덴동산에 보내시면서 그들을 이 땅의 부섭정인( 副攝政人, vice regents )으로 삼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그들에게 피조물로서는 최대한의 자유와 권위와 지배권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 땅을 통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 일을 어떻게 수행하여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관한 일 만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제한도 없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그 나무 열매를 먹어서는 안되었는데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종속된 존재임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그것은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께 책임을 져야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열매였는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 2: 16-17 )

 

이제 사탄이 와서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분이 아니며 그분의 말씀은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탄은 하와를 거짓말로 유혹할 때 바로 변형시킨 하나님의 말씀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사탄이 하와에게 던진 처음 말은 의문문인데 이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에 의심을 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 3: 1 하반절 )

 

히브리어 원전에는 어떤 유의 구두점도 없으나 내용상 의문의 뜻이 내포되어 있으므로

영어 성경에서는 물음표를 붙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하지 말라 하시더냐?” “하나님께서 정말로 ……라고 말씀하시더냐?”) 죄의 본질은 바로 이런 생각 속에 있습니다

성경은 사탄이 한 질문의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한 경우만 제외하고,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으라는 긍정적인 말씀을 하셨는데 사탄은 모든 나무의 열매를 대상으로 부정적인 금지의 말로 바꾸어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에게 오직 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피조물들을 즐길 수 있게 하셨고, 그 금지된 경우조차 그것을 어길 경우 받게 될 형벌과 함께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하나님께서는 본질적으로 무엇인가 금지시키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며, 선하신 분이 아니며, 그분이 만드신 피조물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하지 않는 분이라는 뜻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이 이처럼 교묘한 질문을 던지자 하와는 방어자세를 취하면서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 3: 3 )

 

이에 대하여 사탄은 노골적으로 부인하는 말을 합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 3: 4-5 )

 

사탄의 이와 같이 부인하는 말은 무엇을 문제 삼고 있습니까? 음식인가? 사과인가? 술 취함인가? ()인가? 자유인가? 이것들 중 그 어느 것도 아닙니다 사탄이 여자를 유혹하는 말 중 첫 부분의 말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이 신실하신가 아니신가를 문제 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하여 의심을 품게 하는 일을 시작하였으므로 - 이를 의심할 만한

이유를 사탄의 말에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 사탄은 이제 하나님의 진실하심에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여자는 그 실과를 바라보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그 실과를 따 먹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녀는 그것을 남편에게 주었고 그 역시 그것을 먹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여기에서 죄의 본성과 우리에게 무엇이 잘못되어 있는가에 대하여 처음으로 나타나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죄는 불신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진실하심을 의심하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 그를 똑바로 거부하는 행위로 진행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것이 두 가지 면에서 명백히 나타나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첫째는 수많은 사람들이 심지어는 신학자들과 목회자들까지도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노골적으로 거부해 버리는 행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둘째로는 남자나 여자 모두가 거의 본능적으로 인간의 비극을 하나님 탓으로 돌려버리는 행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선한 세상에 어떻게 하여 악이란 것이 들어 올 수 있게 되었는지는 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악이란 것이 잠시나마 존재토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유 -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렇게 하셨습니다 - 역시 우리로서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악을 묵인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악은 우리 자신의 잘못이라는 것, 이 한 가지는 자신 있게 시인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악과 대면하게 되면, 1) 하나님께서는 악을 이겨낼 힘이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거나 2) 또는 그렇게 하시고자 하나 그럴 힘이 없으시다 라든지 3) 그도 저도 아니면 그분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중에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이런 생각들은 모두 문제의 원인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신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입니다